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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 별 제테크 요령 (40대, 50대)

by 복김이 2024. 4. 18.

회사

 

40대 재무 목표 - 주택 구입자금•자녀교육자금•노후자금 마련, 담보대출 상환

40대는 회사에서는 주로 부장에서 부터 임원급으로 급여를 가장 많이 받기에 수입과 소비가 모두 정점에 이른다. 자녀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입학으로 인해 부부가 맞벌이할 수 있어 수입이 더 늘어난다. 수입이 늘어나지만 또한 소비도 가장 많이 일어나는 때이기도 하다. 자녀의 교육비 지출이 크게 늘어나고, 사회적 지위가 높아져 품위유지비와 경조사비도 많이 든다. 지출도 많지만 수입과 지출 간격이 출산 전 맞벌이 때만큼 큰 시기이다.

 

30대가 ‘투자’에 눈을 뜨는 시기, 40대는 투자를 키우는 시기이다. 20~30대는 투자 여유자금도 많지 않고 투자 지식도 없었다면, 40대는 더 늘어난 자산을 활용해 기존 국내 주식이나 펀드, ETF 외에도 IPO, 해외 주식, P2P 상품 등 다양한 곳에 분산투자하면서 자산을 증식시켜 볼 수 있다.

 

40대는 금융 투자 이외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다. 전통적인 실물투자 외에도 경매(수익률이 많이 낮아진 아파트보다는 토지, 특수경매 추천), 갭 투자(부동산 상승기에 추천), NPL 등을 추천, 소액투자자라면 부동산펀드와 같은 부동산 금융상품에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다. 초등학교, 중학교 자녀교육 자금용으로 배당주, 배당주펀드, 미국 주식 등이 있다. 대기업들과 새 정부에서도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배당을 더 늘릴 것을 권하고 있다.

 

전 세계 각 업종을 대표하는 미국의 대표기업은 안전적인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아마존, 스타벅스와 같은 대표기업에의 중장기 투자도 권한다. 이런 상품들은 3~10년 정도 투자해서 중도에 교육자금이 필요하면 부분 매도를 해도 되고, 교육비가 많이 필요하면 전부 매도해서 현금화하는 방법도 있다.

 

30대는 연금보험을 통해 노후자금 일부를 축적해야 한다면, 40대에는 노후대비 범위를 넓혀야 한다. 연금보험 미가입자는 연금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기가입자는 비과세 해외펀드(10년간 비과세 혜택)에 가입하거나 펀드에 120개월 납 장기투자를 통해 은퇴 이후 평생 여유롭게 살 생애 자금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소득이 커지면서 자산이 늘어나기 때문에 세금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40대는 회사에서 주로 부장급 내외의 고액 연봉자이기 때문에 연말정산을 잘 대비해 세금 환급을 받아야 한다. 연간 총 급여 5,500만 원 이상 근로자는 연금저축에 연 400만원 불입 시 528,000원의 환급효과가 발생한다(총 급여 5,500만 원 이하 근로자의 경우 66만 원 환급). 퇴직연금 가입자라면 DC형 추가납입분이나 IRP(개인형 퇴직연금)까지 합산해 연간 700만 원까지(퇴직연금만으로도 연간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 미가입자들은 노후 대비도 할 겸 가입을 적극 고려해볼 수 있다.

 

금융 소득에 대해 세금을 과세하지 않는 비과세 금융상품은 30대부터 준비해야 하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면 저축성보험, 비과세 해외펀드(해외 주식투자 전용펀드), ISA(개인종합자산 관리계좌) 등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다만 절세상품은 납입기간과 만기가 긴 상품이니 전체 유동성을 고려해 5~10년 이상 묶여도 좋을 만한 자금으로 불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40대가 되면 건강이 중요한 시기다. 보장성보험 미가입자라면 실손 보험, 암보험(또는 3대 질병보험) 등은 꼭 들어두고, 실손 보험만 있다면 진료비가 많이 나가는 암•뇌•심장 관련 질환에 대해 보장받는 3대 질병 보험(또는 암보험)은 꼭 준비해 두어야 한다. 아파서 보험 가입이 거절되기 전에 꼭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노후 준비를 위해 해야 할 것이 많다

 

50대 재무 목표 - 자녀교육 결혼자금•노후자금 마련, 담보대출 상환

조기 은퇴나 임금피크제로 인해 40대에 비해 소득이 감소할 수 있는 시기다. 그러나 여전히 자녀교육•결혼자금으로 지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가계의 지출이 근로•사업소득보다  많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하다. 그럼에도 50대는 전체 나이대 중 자산이 가장 많은 때다. 그래서 은퇴 후를 대비해 생애 자금을 만들기 위해 이때까지 모은 자산들을 효과적으로 운용•관리할 필요가 있다. 수입이 있다면 은퇴 후를 대비해 지속적인 저축을 하고, 수입이 없다면 기존 자산을 불리면서 거둔 연 수익, 또는 월 수익으로 생활비를 충당해야 한다.

 

50대에 퇴직을 했다면 그동안 번 자산 현황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자산에서 순자산과 대출자산의 비중, 금융자산과 부동산 자산의 비중, 즉 대출은 얼마나 남았고 그것의 발생 금리는 어떻게 되는지, 투자 상품의 수익률은 어떤지, 가입한 보험을 통해 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등 자신 또는 가족의 재무현황을 정리해 봐야한다. 이런 정리는 경영자인 경우 사업 자금의 원천을 파악할 수 있고, 은퇴할 경우 은퇴자금의 근원을 알 수 있게 된다. 재무현황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목적과 성향, 장기적인 수익률 부분에서 맞지 않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한 재설계가 필요하다.

 

50대 이후의 자산관리 주요 키워드는 바로 안정성이다. 향후 일할 수 있는 기간보다 그렇지 못한 기간이 많기에 안정적인 은퇴 후 삶을 위해 자산을 불리는 것보다 지키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 성향은 안정적 50%, 중도적 30~40%, 공격적 10~20% 비중으로 가져갈 것을 권한다. 투자 할 경우에도 주식과 같은 직접투자보다는 펀드, ETF, ELS 등의 간접 자산에 투자나, 국내만의 투자보다는 국내외로 투자해서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

 

자녀 결혼자금 등 큰 목돈이 필요할 때니 자산 포트폴리오를 짤 때 늘 유동성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ELS의 경우 자칫 3년간 돈이 묶일 수 있으니 3년 내 목돈을 써야 한다면 비중을 대폭 줄이거나 가입하지 말고, 각 상품 중도 인출, 부분 환매 등 유동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능들을 알아두고 사용해야한다.

 

상기 내용들을 고려해 목돈 투자 포트폴리오를 자산관리를 의뢰한다면 아래와 같이 5:3:2 플랜을 종종 권한다. 50%는 매월 현금이 나올 수 있는 안정적•중도적인 상품에 투자하고, 30%는 안정적•중도적인 상품에 투자해 만기나 특정 시점에서 현금화 하는 것이 안정적이다.